이 탑은 원래의 위치는 보현사 서편에 있는 산정 가까이 있었으나 1980년 절 동편 100m 아래쪽으로 옮겼다. 탑은 팔각지대석 위에 팔각하대석을 얹어 놓았는데 각 모서리에 주형을 모각하고 윗부분은 복련으로 덮었는데 중앙에 1단의 낮은 몰딩을 만들어 중대석을 받게 하였다. 그러나 현재 중대석은 없어지고 제 위치를 벗어난 탑신이 하대석 위에 얹혀 있다.

  탑신 위에는 복판의 앙련으로 조식된 상대석이 얹혀 있고 그 위에 옥개석을 올려놓았다. 옥개석은 목이 좁고 낙수면은 두터우며 경사는 급하다. 옥개의 뒷면에는 괴임이 있고 추녀는 전각부분에서 반전한다.
  옥개위에는 편구형 복발이 있고 그 위의 보개는 옥개와 같은 모양으로 모서리의 끝을 귀꽂이로 장식했다. 이 탑은 파괴된 채 오래 방치되어 일부가 없어진 것을 수습하여 다시 세웠으나 원형을 정확히 알 수 없다.


<참고문헌>
1. <임영문화대관> 강릉문화원.1982
2. <강릉의 문화유산> 강릉시. 2000
3. <강릉의 문화유적> 강릉문화원.1998
4. <강릉시 문화재대관> 강릉시.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