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페라 푸치니<라 보엠>

일    시 : 2010.9.02(목) 19:30  1회공연

장    소 : 강릉문화예술관 대공연장

입 장 료 : 무료(1인 2매_지정좌석제)

예 매 처 : 강릉문화예술관 홈페이지 (http://gmc.gn.go.kr)

공연시간 : 136분

관람등급 : 전체관람

❏ 시놉시스

1830년대 파리

제1막

라틴 지구에 있는 다락방, 거의 궁핍하다 할 수 있는 예술가 마르텔로와 시인 로돌포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로돌포의 최신 대본을 찢어 난로에 집어 넣으며 온기를 즐겨보려 한다. 그들에게 곧 룸메이트가 들이닥친다 - 콜린느는 청년 철학자이며, 음악가 소나르는 음식과 장작, 그리고 자신이 음악을 가르치는 별난 학생에게서 받은 돈은 일부 가져온다. 그들이 기대하지 않은 행운을 자축하는 동안 집주인 베누아가 집세를 챙기기 위해 그들을 방문한다. 그들은 노인에게 술을 권하다가 그의 연애행각을 추궁하고는 그가 아내를 배신했다며 비난하고 조롱하다가 그를 내쫒는다. 그의 친구들이 카페 모무스로 파티를 하라 출발하려 하자 로돌포는 나중에 그들과 합류할 것을 약속하고 원고를 쓰기위해 뒤에 남는다. 또 한 번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바로 이웃에 사는 미미가 찾아온 것이다. 그녀는 촛불이 꺼졌다며 바람이 쌩쌩 부는 계단에 서 있다. 방안에 들어오자마자 그녀는 현기증을 느낀다. 와인 몇 모금에 그녀가 다시 기운을 차리자 로돌포는 그녀를 문 앞까지 부축해주고 그녀의 촛대에 불을 켜준다. 미미는 현기증이 돌 때에 열쇠를 잃어버린 것을 알아차리고 두 사람이 그걸 찾는 사이 양쪽 촛불이 모두 꺼져 버린다. 어둠 속에서 로돌포는 열쇠를 찾아 조용히 자신의 호주머니에 넣는다. 그리고 달빛 아래에서 그녀의 차가운 손을 잡고 그의 꿈을 그녀에게 말한다. 그저자 그녀는 꼭대기 층 다락방에서 봄을 기다리며 꽃을 수놓고 홀로 사는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하며 화답한다. 로돌보의 친구들이 밖에서 어서 쫓아오라고 그를 재촉한다. 그는 손님이 찾아왔다며 곧 따라 가겠다고 응답한다. 서로에게 호감을 포시하며, 미미와 로돌포는 포옹하고 천천히 팔짱을 끼고 카페로 떠난다.

제2막

행상인들이 고함을 치는 가운데 로돌포는 카페 모무스 근처에서 미미에게 모자를 사주고 그의 친구에게 그녀를 소개한다. 그들은 모두 앉아서 저녁식사를 주문한다. 장난감 장수 파피뇰이 열광하는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지나간다. 마르첼로의 예  연인 뮤제타가 늙은 부자 알친도로의 팔을 끼고 소란스럽게 입장한다. 소란은 거듭되다가 뮤지타가 마르첼로의 환심을 다시 얻기 위해 자신의 인기를 자랑하며 부르는 왈츠 노래로 절정에 이른다. 그녀는 신발이 꽉 낀다고 불평하면서 새 신발을 사오라고 주문하여 알친도로를 따돌린다. 그가 가버리자 그녀는 마르첼로의 품에 안기고 웨이터에게는 이들의 식대를 알치도로가 지불할 것이라고 말한다. 카페 옆으로 군대가 행진해오고, 보헤미안들이 뒤에 숨어버린 가운데 알친도로가 뮤제타의 신을 들고 다시 달려들어 온다.

제3막

눈 내리는 새벽 파리 외관, 세관원이 농장 아낙네들의 도시 입성을 허가해준다. 선술집에서는 흥청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곧 미미가 나타나 배회하며 마르첼로와 뮤제타가 살고 있는 집을 찾는다. 마르첼로가 나타나자 그녀는 그에게 로돌포의 끊임없는 질투 때문에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녀는 헤어지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한다. 선술집 안에서 잠들어 있던 로돌포가 깨어나 밖으로 나온다. 마르첼로는 미미에게 집으로 가라고 말하지만, 미미는 근처에 숨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엿듣는다. 로돌포는 마르첼로에게 처음에는 미미가 너무 경박해서 갈라서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진짜 이유를 말하라고 윽박지르자 그는 그들이 공유하는 가난 속에서 그녀의 기침이 더해간다고 말하며 낙담한다. 눈물을 어금고, 미미는 연인 앞으로 비틀거리며 나타나 작별을 고하고 마르첼로는 뮤제타의 웃음 소리를 듣고는 선술집 안으로 들아가 버린다. 미미와 로볼포가 지난날의 행복을 회상하는 반면 여관 밖으로 뛰어나온 뮤제타는 그녀의 애정행각을 꼬치꼬치 캐묻는 마르첼로와 실갱이를 벌인다. 마르첼로 뮤제타는 서로에게 욕설을 던지며 결별하지만 미미와 로돌포는 본이 올 때 까지만 이라도 함께 지내자고 결심한다.

제4막

여자친구와 헤어진 로돌포와 마르첼로는 다락방에서 그들의 외로움을 한탄한다. 콜린느와 쇼나르가 빈약하나마 먹을 것을 가져온다. 그들의 전신을 추스르고자 댄스 무대를 선보이지만 이는 곧 결투 흉내로 바뀌어 버린다. 유쾌한 기분에 들떠 있을 때 뮤제타가 안으로 들어와 그들에게 미미가 밖에 있다고, 너무 쇠약해져서 층계도 못 오른다고 말한다. 로돌포가 그녀를 돕기 위해 달려 내려가자 뮤제타는 미미가 죽기 전에 연인 곁으로 데려다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한다. 이 불쌍한 여인을 가능한 편안하게 배려해 준 뒤, 뮤제타는 마르첼로에게 그녀의 귀걸이를 팔아 약을 사와 달라고 부탁하고 콜린느는 그를 그동안 따뜻하게 감싸주었던 자신의 오버코트를 전당포에 맡기기 위해 나간다. 단둘이 남자, 미미와 로돌포는 그리워하며 그들의 만남과 행복했던 지난날을 회상하지만 그녀는 다시 격렬한 기침을 시작한다. 다락방으로 돌아온 뮤제타는 미미의 손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사온 토시를 선물하고 그녀의 생명을 위해 기도한다. 그녀가 평화롭게 잠이 들자, 로돌포는 빛을 가리기 위해 커튼을 친다. 쇼나르는 미미가 죽은 것을 발견하고, 로돌포 또한 결국 그 사실을 알고서는 절망적으로 그녀의 시신에 달려들어 그녀의 이름만을 되풀이해서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