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2-10-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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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kwnchung
 조회 : 1,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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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원가입한 정관호 ID kwnchung입니다.
본인은 76세이며, 미국에서 산지 45년이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일곱살에서 아홉살까지 강릉에서 살았고, 해방과 더불어 상경하였지요. 그 후 자의로 1955년 겨울에 강릉에 내려가서 하룻밤을 보냈고, 보고 싶었던 혜숙씨와 영숙씨 자매를 잠시 만났습니다.
그 후 대학을 졸업하고 군의관 3년을 보냈고, 미국에 와서 영주하게
되었습니다. 이 먼 타향에 살면서 고국생각을 많이 합니다. 나이가 들고
퇴직하여 시간이 나니까 더욱 그립습니다.
그 당시 대정정에서 살다가 일년 반쯤 되어서 홍제정으로 이사하였지요.
1944년에 중앙소학교에 입학하였고, 1945년에 2학년 일학기를 마치도
상경하였어요.
지난 2010년 한달가량 서울에 있으면서 하루를 잡아 혼자서 강릉을 내려갔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에 내려 강릉시청 민원과에 가서 나의 이야기를 자세히 하고 옛 동네 '대정정'을 찾는다고 하니, 담당 여직원이 어느구 어느동에 속하느냐고 내게 물어서 나는 그 당시 일제시절이었고, '구'와 '동'이란 이름은 없었고 그냥 강릉시 대정정인데 그 당시 지도가 있으면
찾을 수 있겠다고 하니 그런 옛 지도는 전혀 없고 그런 이름도 찾을 길이 없다고 하여서 실망을 하고 돌아왔는데 강릉문화원 사진갤러리에서 옛 동네 대정정이름을 어제 찾아서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내가 찾고자 하는 두 분 혜숙씨는 나보다 2, 3세위이고 영숙씨는 분명히 나보다 한 살 아래이며 나는 1937년생임니다. 그 아래 남동생이 있어서 나보다 한 서너살 아래였고, 이름은 윤영이었습니다. 성씨는 잊어버렸는도 혹시 최씨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여성 이름으로 혜숙과 영숙을 갖고서는 도저히 찾을 수없고, 남자이름 윤영씨는 도움이 될 듯도 합니다.
물론 혜숙씨와 영숙씨는 나를 잘 알겠는데, 그 당시 내 이름이 '춘호'였지요. 내년 2013년 6월에 귀국하여 문화원에 들러서 담당직원에게 상담하여 우선 남대천앞에 위치했던 대정정을 찾고 나중에 혜숙씨와 영숙씨 자매를문의하려고 합니다. 본인 정관호는 강릉에서 제대로 충분히 살던지 방문하지 못했지만 강릉 애호가이며 가장 그리운 곳의 하나입니다.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정관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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