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내용

1장. 무인도에 오래전부터 갇혀있는 두 남자. 오늘도 의미 없는 하루 안에서 할 일들을 찾아 무료하게 보내는 중이다. 그러던 중 금괴가 든 상자 하나가 파도에 밀려오게 된다. 두 남자는 좋아하지만 아무런 무인도에선 쓸모없는 금괴에 실망한다. 그때 금괴 상자를 타고 탈출할 수 있겠단 생각을 한다. 그 둘은 상자를 배로 만들어 금괴를 싣고 떠나려 한다. 하지만 금괴가 무거워 계속 가라앉게 되는데... 2장. 바다 또는 하늘을 유영하는 듯 등장하는 거대한 고래와 노란 나비들. 그들을 보고 있는 소녀는 나비가 될 용기를 내지 못하고 홀로 남는다. 그 소녀에게 아기 고래가 다가와 위로를 한다. 소녀는 마음이 풀리며 용기를 얻게 되고, 아기 고래의 도움으로 크고 노란 나비로 변하게 된다. 그러자 거대한 고래와 나비들이 다가와 그 둘을 반겨준다. 그렇게 두 고래와 나비 그리고 소녀는 함께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