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이 그린 8폭의 유색(有色) 병풍으로 각 폭마다 각기 다른 초화(草花)와 벌레를 그렸기에 초충도(草蟲圖)라 하며, 지방유형문화재 제11호로 1971년 지정되었다. 이 병풍은 율곡을 배향하고 있는 송담서원(松潭書院)에 소장되어 있었으나 순조 4년(1804) 큰 산불이 나서 서원도 타버렸는데 이 때 이 병풍도 타버린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그 후 강릉의 민가에서 우연히 발견되어 율곡의 후손(後孫)인 이장희(李璋熹)씨가 입수하였다가 율곡기념관을 건립하고 사임당과 율곡의 유품을 수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1965년에 강릉시에 양여한 것이다.

 


<참고문헌>
1. <강릉시 문화재대관> 강릉시. 1995
2. <강릉의 문화유산> 강릉시. 2000
3. <강릉의 문화유적> 강릉문화원. 1998
4. <임영문화대관(강릉시, 명주군)> 강릉문화원.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