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종 10년(1859) 산석거사(山石居士) 이봉구(李鳳九)가 건립한 별장으로 선교장의 부속건물이었으나 지금은 개인소유이다.
  정자의 전면으로 경포호가 보이는 곳에 자리한 방해정터는 원래 삼국시대의 인월사가 있던 자리였으나 통천 군수를 지낸 이봉구가 객사 일부를 옮겨 이곳에 정자를 건립하였고(1859년) 그의 증손 이근우가 1940년 중수하여 별당으로 사용하였다.

  ‘ㄱ’자 배치의 측면 3칸 정면 4칸의 홑처마 팔작기와지붕 형식의 5량가 집으로써 우측에 누마루 좌측에 온돌방을 가지고 있다. 누마루 부분은 네모난 화강석 초석을 높게 하고 각 기둥을 세웠으며 그외는 화강석 장대석 두겁대 쌓기 기단 위에 자연석 초석을 두고 기둥을 세웠다.

  전면은 툇마루를 두어 누마루 부분을 제외하고 ㄱ자로 감싸고 있으며 누마루 하부에 머름을 둘렀고 그 상부와 방의 전면은 사분합 띠살문으로 되어 있다. 좌측면 2칸에는 사분합 골판문을 달아 서향의 햇살을 차단하며 1칸에는 골판문보다 낮게하여 쌍분합 띠살문을 두어 햇볕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마루와 방과의 사이에는 여섯짝 정자살 분합문을 두었고, 누마루의 뒤쪽은 상부 다락, 하부 부엌으로 사용하고 있다.


<참고문헌>
1. <강릉시 문화재대관> 강릉시.1995
2. <강릉의 문화유산> 강릉시. 2000
3. <강릉의 역사와 문화유적> 강릉대학교 박물관. 강릉시.1995
4. <강릉의 문화유적> 강릉문화원. 1998
5. <임영문화대관> 강릉문화원. 1982
6. <강릉의 누정자료집> 강릉문화원. 1997